튀니지전 이강인 멀티골/ 감독 인터뷰

튀니지전 이강인 멀티골

어제 저녁 8시에 튀니지전 응원 잘 하셨나요? 저도 가족들과 함께 튀니지전 관람을 하였습니다.

너무나도 놀라운 선수들의 경기력과 경기결과에 얼마나 환호하며 응원했는지.... 상암경기장의 열기만큼이나 저희집 열기도 후끈후끈 달아올랐던 밤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선수팀을 이끄는 클린스만 감독은 공식기자회견에서 "월드컵 2차 예선과 아시안컵이 시작되기 전 마지막 친선경이이다. 부임 후 4번째 소집인 만큼 팬들에게 좋은경기를 선물해 드리겠다"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경기장에는 반가운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등장하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손흥민 선수가 벤치에 있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손흥민 선수가 뛰는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우리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력은 놀라웠습니다.

전반전은 0-0이라는 다소 부진하고 답답한 경기가 이루어졌는데요. 후반전에 무려 네 골을 성공시키는 폭발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후반 10분 이강인의 프리킥은 정말 멋진 포물선을 그리며 상대의 골대를 흔들었습니다 전매특허 왼발 슛은 그림같이 수비벽을 뚫고 첫 득점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2분 뒤 또다시 이강인의 멋진 골이 터졌습니다. 수비수 한명을 따돌리다 넘어진 이강인은 다시 오뚜기 마냥 벌떡 일어나 슛을 날렸고 다시한번 골네트를 흔들었습니다. 넘어졌다 벌떡 일어나 공에 집념하는 모습이 얼마전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마지막 순간 엄원상 선수의 넘어졌다 곧장 일어나 전력질주하던 그때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튀니지 선수 몸에 맞은 자책골

전반전의 답답한 경기 분위기를 이강인의 멀티골로 한순간 분위기가 반전되어 상암동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한국의 세 번째 골은 후반 22분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김민재가 헤더로 연결시켰고 이 공은 튀니지 선수의 무릎 어딘가쯤에 맞더라구요. 결국 튀니지 선수의 몸에 맞은 공이 굴절되어 골문안으로 들어가 김민재의 세번째 슛이 성공되었습니다. 결국 튀니지 선수 야시네 미리아 선수의 몸에 맞은 자책골로 세번째 득점을 하게 됩니다.

3-0도 놀라운데 후반 연장1분정도 시점에 막판 교체로 들어온 황의조 선수가 추가시간에 일득점을 성공시켜 대한민국은 튀니지를 상대로 4-0의 대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감독 인터뷰

경기직후 인터뷰를 가진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공격력이 살아난 이유에 대해 "과감한 공격을 선수들에게 주문했는데 잘 이행하였고 자신감을 심어주는게 내 임무"라고 답변하였습니다. 경기를 마친 소감에 대해서는 "정말 만족스럽고 기분이 좋다. 경기장에 나오기 전에 선수들에게 지난 3일 동안 훈련에서 보여준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정확히 그런 모습이 나왔고 경기장에서 모든 걸 쏟아 부었고, 일대일 상황에서 다부지고 강하게 부딪히는 모습을 봤다, 매 경기 치르며 발전하고 있으며 선수들이 스스로 '이렇게 경기력이 좋을 수 있구나', '우리가 좋은 선수구나'라는 걸 느끼는 계기가 돼 만족스럽다. 더 좋아지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강인 선수 소감

경기를 마친 이강인 선수는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함께 항상 제일 중요한 건 팀의 승리인데 그걸 만족할 수 있는 경기였고 대표팀에 나올 수 있다면 언제든 최선을 다하며 본인의 경기력이 좋을 수도 있고 안좋을 수도 있지만 항상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돕고싶다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덕에 선수와 감독 그리고 축구팬들이 만족한 멋진 경기가 펼쳐진 하루였습니다.